안녕하세요?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 새로이 관장 소임을 받은 오현숙미리암수녀입니다.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제가 2003년 새내기 사회복지사로서 장애인분들과 처음으로 만났던 곳이고 그분들을 통해 제가 더 멋지고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었던 곳이기에 늘 마음 안에 기쁨의 장소로 남아있었습니다. 이 기쁨의 장소를 새로운 직책을 맡고 오게 되니 기쁨보다는 책임감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컸습니다. 그러나 장애인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분들을 통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열심히 일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는 지역사회 여러분들과 봉사자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작은 존재이지만 저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누군가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앞으로의 시간 동안 함께 웃고 힘든 일도 함께 나누며 긍정의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