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는 것이 즐겁고 수영을 가르치는 것이 행복해서 물과 함께 한지 17년이 넘어갑니다.
이전에는 스포츠로써 한 분야의 수영을 즐겼었지만 이제는 수영으로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회복지사이며 수영강사입니다. 체육교육을 전공하고 사회복지를 다시 공부하며 삶에 있어서 가장 보람있고 만족스러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승부를 가려야하는 스포츠도 물론 즐겁습니다. 하지만 몸이 불편한 분들과 수영을 한다는 것은 삶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게 합니다. 사실 장애를 가지고 수영을 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분들에게는 한계를 넘는 도전이기에 진심으로 가르쳤습니다. 환경적으로 모든 장애인분들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수영은 전신운동이고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으로 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들을 비롯하여 모든 장애인분들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복지관이 휴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복지관 수영장을 이용하시는 많은 장애인분들이 마음껏 수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어느덧 9개월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하된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복지관이 재개장되어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 하여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장애인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사회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행복한 사회가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문화지원팀 심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