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기억해야 할 모락산城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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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지이며 격전지(激戰地)로 치열했던 곳
기억해야 할 모락산城


모락산 385m 정상에는 사계절 주야로 태극기가 펄럭인다. 북쪽 내손동 방향에서 올라 남쪽으로 향하는 코스로 대체로 순탄 하지만 서쪽 오전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암산(巖山)으로 험한 바윗길이 아주 위험하다. 무더위에 장맛비와 태풍까지 계속되는 지난달 주말인데도 등산객은 하나둘뿐이다. 한낮 기온 체감온도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주말, 오르막길 1백여 계단을 올라 모락터널 위 쉼터에는 지나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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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쉼터라는 팔각정 옆에는 ‘전사자유해발굴기념지역’이라는 큰 안내판이 서 있다. 이곳 모락산은 1951년 1월 30일~2월 4일까지 수리산, 모락산, 관악산을 오가며, 전투를 벌였던 치열한 격전지였다고 한다.
모락산 유해발굴은 1950년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쳤으나 아직도 이름 모를 13만여 위(位) 용사들의 유해를 찾는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이라고 한다. 국가 무한 책임의 의지를 실현하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나라 사랑과 호국보훈의식을 함양케 하는 의의가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국군 1사단 15연대는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국군 전사자 21구, 유품 1,472점을 발굴하여 늦게나마 국립현충원에 모실 수 있었다고 한다. 의왕시 15연대는 호국 보훈의 의식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이 평화의 쉼터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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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산은 경기도 지정 기념물 제216호로 수많은 전쟁업적이 쌓인 격전지다. 해발 385m로 백제 한성기시대 석축 산성으로 바위와 계곡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남쪽과 북쪽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 수도방위역할을 했던 성이었다. 모락산 전투 상황은 중공군의 공세로 유엔군 은 평택, 오산, 원주로 철수. 1951년 1월 25일~26일 이천선 통과~ 아군 1사단 15연대는 미상의 중공군 1개 연대와 접전하였으며, 작전은 오봉산, 안골마을, 가구단지 등 오메기마을에 중공군을 포위하여 663명 사살. 포로 90명. 아군 15연대 피해는 전사 70명. 부상 200여 명이었다고 합니다.
모락산 전투는 1번 국도와 47번 국도의 병참(兵站)선을 확보하여 UN군 진격의 계기와 한강 이남선에서 서울을 사수하려는 중공군과 북괴군의 작전 의도를 완전히 무산시키는 데 의의가 있었다. 모락산은 유일하게 6.25전쟁에 치열한 격전지로 기억해야 할 한이 묻힌 곳이다. 아직도 정상에는 접근금지 팻말이 꽂혀 있는 군사보 호지역으로 기억해야 할 모락산城이다. 이때 지휘관이었던 이한일(93) 장군은 내손2동에 거주하다 3년 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내손2동 정상규(60) 씨는 “매 주말이면 빠짐없이 산을 오른다며, 특히 의왕 시민으로써 모락산을 외면하면 안 됩니다. 그 옛날 전쟁역사 가 이 모락산 봉우리에 아직도 숨을 쉬고 있습니다. 전쟁이 다시 이 지구상에 있어서는 안됩 니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 류석호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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