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마음을 전하는 글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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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을인가 싶더니 단풍이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단풍을 보면서 감성에 젖어 여행계획을 세우며 친구들과 수다 삼매경에 빠졌을 만한데 코로나 19라는 무시무시한 복병이 가로막고 있어 왠지 마음이 피폐해져 갑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요!
가까운 사람과의 만남을 자주 갖지 못하여 시간이 나면 어머니가 계신 시골을 방문하여 가을 들녘을 거닐며 혼자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배려를 하였는지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여봅니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그 사람들은 항상 곁에 있으려니 생각하고 소홀히 대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커져만 갑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 표현이 서툴러 사랑의 말을 잘 전하지 못하고 당연히 알고 있겠거니 나의 마음속에는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생각하였는데 상대적으로 생각해보니 말과 표현을 해야 알겠더라고요. 얼마 전 항상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아껴주시는 사촌 언니가 한 분 계시는데 처음으로 언니 제가 언니 사랑하는 거 알죠. 하였더니 그 과묵하신 분께서 벙실벙실 웃는 모습을 보이셨는데 제 기분이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배려심 깊고 사랑이 넘치겠지만 이번 기회에 사랑의 표현을 같이 해보시면 어떨런지요.
마음 속으로 표현하지않고 저도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말을 해보려고 합니다.
“사랑합니다!”

- 가족지원팀 박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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