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알려드립니다 > 소식지


0.jpg
06.jpg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유성구청소년수련관이 공동 주최한 ‘제4회 장애인권존중상 시상식’이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복지관에서 진행하지는 못하고 12월 4일 수상자 학교로 상장과 부상을 전달하여 간소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장애인권존중상은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겪는 장애인을 먼저 배려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 글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장애인 인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으면 합니다.

수상내용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상 : (대전복수고등학교) 홍영재, 길채은
2. 유성구청소년수련관장상 : (대전복수고등학교) 김예은, (대전관평중학교) 김건우

- 체험수기 -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을 하며


대전복수고등학교
2학년 3반 홍영재


저는 지금 복수고에 재학하면서 장애 학생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장애 학생 도우미를 하게 된 이유는 선생님의 추천 덕분이었는데, 평소 장애 학생과 편견 없이 친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평소에 눈여겨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소에 공식적으로 도우미라는 직함 없이도 같은 반 학우인 장애학생과 함께 격 없이 잘 지냈었는데 그런 직책이 생기니 뭔가 더 의무감도 생기고 더 많이 돕고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까이에서 장애인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장애인 친구는 비장애인 친구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일들을 혼자 해내기 어려워하는 그 친구는 항상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여러 편견으로부터 기인하는 다양한 배제로 인해 교육과 사회 활동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장애는 죄가 아닌데, 사람들의 편견에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며 아주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반에서 장애 학생과 같이 어울려 놀거나, 이동수업이 있을 때 함께 이동하고 데려다주며 같이 밥을 먹고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친구를 도와주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장애 학생 도우미를 하며 느낀 것은 장애 그 자체보다도, 장애에 대한 편견이 장애 학생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양한 사회적 제약을 초래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지 않고 다가와 다른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비록 조금 불편하지만 장애 학생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도우미 활동을 하며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주려 노력했습니다.

이 도우미 활동을 하며 굉장히 큰 보람을 느꼈고,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end.jpg
Copyright © StorySen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