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만들어가는삶 VOLUME10 > 소식지

올해는 작년과 달리 동료 상담 사업 안에서 세분화하여 양성 교육 자조 모임이라는 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동료 상담 활동을 하고 계신 동료상담가나, 앞으로 할 계획이 있는 예비 동료상담가 중에서 세 명을 선발하여 자조 모임을 결성하고 동료 상담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인권교육, 기초·심화 교육, 동료 상담 학교 등)에 참여하여 동료 상담과 장애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쌓아 역량을 강화하고 자조 모임을 통해 주제에 맞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동료상담가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동료상담 기초, 심화 교육은 한밭CIL과 대전CIL의 주최로 연계하여 진행하였는데, 교육을 진행할 때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ZOOM이라는 화상 어플을 통하여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진행하였습니다.
또 자조모임 활동은 하반기에 5회 진행하였는데 본 센터 교육장에서 코로나 예방수칙을 지키기 위해 손소독을 철저하게 하고 마스크를 작용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자조모임 활동을 통해서는 실제로 활동하고 계신 동료상담가가 예비 동료상담가에게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면서 앞으로 동료상담가로 활동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에 미리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기존에 활동하고 계신 동료상담가는 자신이 상담한 것을 되돌아보면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양성교육 자조 모임 프로그램은 종결되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동료상담가 선생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0년도 탈시설 자립 지원 사업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하람”과 연계하여 탈시설에 관심이 있는 입주인 다섯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예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라는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함으로 인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공예 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한 후 “하람” 측에 전달하여 “하람”내에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활동일지와 사진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공예활동으로는 비누, 아이클레이, 원석 팔찌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진행하였으며, 입주인들이 시설 종사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개성을 살려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신 “하람” 선생님들과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하람” 입주인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존에 당사자 역량 강화만 진행했었다면 이번에는 옹호자 역량 강화 지원이라는 사업이 추가되어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인식개선 교육과 장애인권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근무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본 센터 강민관 사무국장님이 강사로 직접 하람에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고자 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사업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으로 강의 동영상을 카메라로 촬영한 후 하람측에 전달하여 자체적으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종사자분들의 역량이 강화되어 근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풍이 절정에 다다르는 11월, 본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개인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5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성교육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성 관련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요즘, 본 센터는 동대전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에서 배순화 원장님을 초빙하여 2시간 가량의 성폭력 및 성희롱 예방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성매매, 성폭력, 성희롱 등 단어에 대한 개념 설명을 바탕으로 위와 같은 성 관련 문제가 단지 신체에 국한되지 않고 언어적, 넓게는 사이버상에도 일어나는 사례를 제시하며 문제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성매매, 성폭력, 성희롱 등의 예방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며 문제의 예방과 해결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