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신년사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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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 빛났던 대전시민의 저력

존경하는 150만 대전 시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의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소의 해를 맞아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 2020년은 정말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크게 흔들렸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화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또한 장마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는 위기 속에 빛났던 대전 시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불편함을 감내하며 방역에 적극 협력해 주셨고, 15년을 넘게 지역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던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꿈을 함께 이루어 내어 지방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대전 시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 덕분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1년, 지방자치의 원년

추운 겨울을 지나 꽃이 피는 새봄이 오는 것처럼 그동안 움츠렸던 것들이 2021년 새롭게 피어날 수 있도록 우리 대전광역시의회는 올 한 해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먼저, 대전 혁신도시 지정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입니다. 역세권을 포함한 원도심 지역 발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대전 내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수도권 이전대상 공공기관 중 대전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앞장서겠으며 지역 인재 의무채용을 통해 대전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다음으로, 2021년을 시민이 대전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의 원년으로 삼아 실질적인 지방분권 국가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은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전광역시의회는 지방자치를 이끄는 한 축으로서 지난 30년 동안 지역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바탕으로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전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대전광역시의회는 의회 역량 제고를 통한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해 ‘의정혁신추진단’을 발족하고 지방의회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 간의 다양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의정혁신추진단에서 발굴한 의회 혁신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겠으며, 이를 통해 대전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시민께서 의회에 부여해 주신 권한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담긴 지방의회의 역할 강화와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대전광역시의회가 독립된 입법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집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합리적 견제 등 지방의회의 본분과 역할 강화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으며, 코로나19의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서민 생활 안정화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더 나아가 진정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심공제(同心共濟)’의 정신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정치, 경제, 사회, 국제정세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쳐서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건너는 ‘동심공제(同心共濟)’의 정신으로 함께한다면 우리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전광역시의회는 올 한 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뛰며 대전의 새로운 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대전광역시의회는 대전시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합니다. 대전의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대전광역시의회에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새해 아침에
권중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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