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관행·제도 탈피…
변화와 개혁 앞장 대전광역시의회는 금년 한 해 코로나19 감염병의 창궐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한 정책대안 마련에 의원들의 역량이 돋보였으며,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실현하여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에 한발 다가가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
그동안 총 9차례 126일간(정례회 2회 59일, 임시회 7회 67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426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이 중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의를 대변하는 등 의원발의로 112건을 처리하면서 대의기관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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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도 30회 개최하여 조례발의로 32%가 반영됐다. 또한, 민의를 전달하고 해결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에 19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39명의 시의원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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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7대 의회 동기대비 558건보다 7% 증가한 598건(운영11, 행자192, 복환126, 산건161, 교육108)을 지적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정책감사를 실시하여 시민사회단체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일부 지역구 현안 챙기기나 중복·당부성 질의 등에 대해서는 혹평이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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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혁신TF 추진과제 도출 제도화 |
권중순 의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의정혁신추진단은 3개 분야로 나눠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회 등을 거쳐 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4대전략 16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제도화에 들어갔다.
또한, 5개 분야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의회가 중심이 되어 계층 간 중지를 모으고 지역 간 공조를 이뤄 지역 갈등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
지난 11월에는 윤리자문위원회 조례를 근간으로 민간윤리자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기도 했다. 이는 시민들로부터 의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금년도 전국광역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최상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의원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도 지난해 1개에서 6개로 확대 운영하여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역량 강화로 정책의회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
그 외에도, 32년 만에 국회의 문턱을 넘은 지방자치법 개정,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추경안 심의 의결(5차례 9,031억 원 편성), 혁신도시 지정 등 시민과 함께한 많은 의정 성과를 거두면서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중순 의장은 “염원하던 지방자치법이 개정된 만큼 내년도를 진정한 지방분권 국가로 가기 위한 지방자치 원년으로 삼겠다”며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지방의회가 독립적인 입법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고 중지를 모아 대전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