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이모님과 함께한 러브하우스 만들기 > 소식지


0.jpg
04.jpg
지난 10월 21일, 김사랑 이모님 댁이 깨끗한 보금자리로 거듭났습니다. 이모님은 오랫동안 폐지수거 일을 하시면서 하나 둘씩 모은 물품과 버리지 못한 물건들 속에서 지내셨습니다.
이모님의 건강이 우려되어 이야기를 나눠보니 “왔다 갔다 할 때 불편하기도 하고, 벌레가 많이 나오니까 정리를 한 번 하고 싶어. 근데 아옹이(고양이)가 도망 갈까봐... 도망만 안가면 청소를 할 텐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고양이가 도망가지 않게 청소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며 청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청소 이틀 전, 이모님은 버리지 않을 물건들을 미리 선별하였습니다. 다행히 고양이들도 도망가지 않았고, 당일에는 이모님과 자원봉사센터에서 주선 해주신 온새미로 봉사단, 칠산서부행정복지센터 직원분들, 김복이네 식구들이 함께 힘을 합쳐 청소를 진행하였습니다.
봉사자분들이 집안에 가득 쌓여있던 물품들을 치우며 자욱한 먼지들을 닦아내 주셨고, 이모님은 오랜 시간 보관되었던 폐지와 고물들을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얼룩 진 장판, 누수로 인해 곰팡이 핀 벽지들도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교체 하였습니다.

이모님은 “우리 집이 아닌 것 같고 낯설어. 아주 새 집으로 이사 온 것 같어. 아옹이들도 도망 안가고 같이 잘 있으니 너무 좋아. 고맙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웃에 살고 계신 할아버지도 “이렇게 깨끗하게 지내니 얼마나 좋아요. 이제 집에도 가끔 놀러가야겠네요.”라고 하셨습니다.

이모님의 러브하우스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이웃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모님이 안전한 집에서 아옹이들과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03-1.jpg
end.jpg
Copyright © StorySen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