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잠시 주춤했던 3월, 김해 한림면에 위치한 <슬로에농장>을 방문해 ‘6차산업-스마트농업’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오랜만에 야외 활동을 하는 15명 학생들의 얼굴은 연신 싱글~벙글~ “선생니~임! 저희 k-pop노래 들으면서 가요~”라며 차량 안은 흥겨운 노래로 가득 찼습니다. 허브농장 견학을 시작으로 반려식물심기 체험활동과 스마트농업 진로교육, 천연 한방 화장품과 샴푸를 만들어 보고 알로에주스 시식까지 알차게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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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이런 활동은 처음이에요.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직접 체험장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했어요. 따뜻하고 예쁜 교육장에서, 미래의 농업에 대해서 알찬 진로교육도 받을 수 있었어요. 교육과 체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항상 옆에서 통번역을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서서 정말 복지관 프로그램은 좋아요. 진짜 저희들을 위한 곳인 것 같아요.”
- 신*** 학생(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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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일, 복지관 3층 세미나실에서 ‘사진작가’ 직업탐방도 진행했습니다. 전문가용 카메라 조작법을 배워보고 사진 구도와 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사진의 놀라운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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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가님의 교육이 인상적이었어요. 또한 사진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가감없이 이야기 해주셔서 직업인과의 만남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직업인보다도 ‘열정적인’ 직업인에 대해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 **미 통번역봉사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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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30일에는 자타공인 멋있는 학생들 전체 프로필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29명의 학생들이 총 4부로 나누어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살린 각양각색의 프로필을 찍으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강점을 잘 알고 있어요. 모델들이 훌륭해서 멋진 프로필 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라며 김성찬 작가님은 우리 청소년들의 포즈에 눈을 떼지 않은 채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멋진 친구들의 직업 탐방기!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립니다. ※ ‘자타공인 멋있는 아이들’ 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수칙에 따라 방역 및 점검 후 이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