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마음을 전하는 글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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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수영은 비장애인들이 생각하는 취미생활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또 다른 치료이자 반드시 필요한 재활 운동의 개념입니다.”

저는 2017년 12월 복지관에 입사하여 유아 및 초등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수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수영강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고 장애아동을 지도하면서 돌발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지도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은 아동 개인별 특성과 욕구에 맞추어 즐거운 수중운동이 되도록 열심히 지도하며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전 지역 내 일반 수영장들은 우리 복지관처럼 별도의 장애인 수영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 못한 곳이 많아 장애인들이 수영을 배우기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복지관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과 수영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누구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만의 큰 장점이 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수영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수영은 수중에서의 다양한 활동들로 인해 몸의 움직임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감각들을 받아들여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심리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강점이 있기에 보다 많은 장애아동들이 복지관 수영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복지관도 일부 프로그램을 축소하여 운영하면서 수영장도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지만, 점차 운영이 재개되는 만큼 아이들이 다양한 수영운동을 통해 신체 발달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문화지원팀 황기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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