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남부노인복지관] 96시간의 외로움. 홀로 보내는 어르신의 추석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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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순간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난 괜찮아” 여러분도 괜찮냐는 물음에 겉으로 문제없는 것처럼 거짓말을 한 적이 있지 않으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 겉으로는 완벽하게 보이려 노력하지만, 문득 외로움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인생의 힘든 순간들에도 계속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내 주위에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짐이 될 것 같아 미안해
2021년 춘천시 홀몸 어르신 13,810명... 홀로 외롭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어르신은 점차 늘어만 갑니다. “김상홍(가명) 어르신~ 이번 명절에도 적적하시겠어요.” 수화기 너머 사회복지사의 걱정스러운 말에 오늘도 김상홍 어르신은 “난 괜찮아”라고 답하며 마음과 다른 거짓말이 늘어만 갑니다. 정말 괜찮으실까요? 사실 재작년 추석을 앞두고, 어르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과 부담을 안기고 싶지 않다며 편지를 남기고 생을 마감하시려 했습니다. 다행히 이웃의 발견으로 큰 사고를 막았지만, 본인의 마음이 아픈 것을 돌보지 못하고 애써 “괜찮다.”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사시는 어르신을 뵐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늘 그렇듯 저희가 버팀목이 되어 어르신의 무거운 ‘거짓말의 짐’을 덜어 드리려고 합니다. 이제는 어르신의 아픈 마음을 채워 드릴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을 전해주세요.

한가위, 이번 명절에도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배 굶은 것보다도 외로움이 더 힘들다’는 어르신.
지난 설날, 네티즌 여러분의 도움으로 소의 해를 맞이하여 어르신들에게 소 인형탈을 쓰고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소가 복을 주러 왔네! 나를 위해 이런 이벤트도 준비해 줘서 고맙다’라고 눈물을 보이시는 어르신을 보면서 이번 한가위에도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상상 이상’의 이벤트를 준비하겠습니다.
다가올 추석, 어르신들 마음속에도 밝은 보름달이 뜰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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