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종합사회복지관] 마음 2021+Vol 75호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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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초록이 짙어지는 여름에 달서구본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부임한 신현목 입니다.
작년 희망찬 2020년을 기다리던 우리에게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찾아왔고 그 바이러스는 다시 전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팬데믹 상황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상황은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K-방역,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더 힘들고 외로운 분들이 계시다면... 여기 지역주민 분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 경험하고 있는 이 상황을 당당히 이겨내려면 우리들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가 본 책의 한 문장이 떠오릅니다. “누군가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것은, 그런 것 같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 가진 문제의 해결 방법을 알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도 당신과 같은 아픔이 있었다고 마음을 열고 잘 들어주며 공감해줄 때 뚜렷한 답이 없더라도 상대는 용기를 얻고 나아갑니다.”
그러면 과연 우리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러한 기회와 시간을 조금이라도 내어주고 있는가 생각해 봅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과 대화를 시작할 때 선입견을 가지고 자신이 옳은 것처럼 얘기하며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공감은 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상대를 알기 위해 노력함으로서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공감은 타고나는 성품이 아니라 우리가 노력하면 얻게 되는 후천적인 것입니다. 나부터 먼저 상대방을 공감해 준다면, 서로에 대한 미움이나 슬픔, 속상함, 오해 등이 사라지고 코로나 19로 힘든 부분도 함께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도 지역주민들을 공감하기 위하여 먼저 한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어려운 시기!! 모두 잘 이겨내시고 마스크를 벗고, 밝은 얼굴로 다시 뵙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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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동체 본사모는 우리마을(본동주공아파트)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활동하는 주민모임입니다. 본사모는 더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와 이웃들과의 정을 쌓아가기 위해 항상 긍정에너지를 뿜어내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그럼 본사모에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첫째, 좀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위해 환경개선활동을 하고 있어요.
단지내 위험한 곳과 지저분한 곳, 개선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주민분들을 대신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2021년 올해는요. 야간에 위험했던 107동 옆 계단손잡이에 야광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도록 건의를 하여 축광스티커가 부착되었구요. 좀더 밝고 깨끗한 우리마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 빈터에 꽃나무 정원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단지내 환경 정돈을 위한 단지 내 청소, 분리수거장 설립, 아파트 복도 불청결 문제 등 등 마을에 내 환경개선 및 불편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둘째, 동네 주민들과의 관계를 맺고, 주민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하고 있어요.
스마일캠페인을 통한 주민들과 인사나누기, 어버이날 동네 어르신들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초복맞이 삼계탕 나누기 등을 통해 우리 동네 주민들과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들어진 주민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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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후원회의 첫 발자국을 내딛은 것은 지난 2016년 12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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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종합사회복지관의 후원금 모금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일부 후원자님들께서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하였고, 본동후원회라는 이름으로 2016년 12월 20일에 첫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10명의 회원을 시작으로 후원회원 모집을 위해 신규후원자나 후원처를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모았습니다. 참여하신 후원회원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후원활동을 진행하고 후원자 배가운동을 위해 회원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며, 연 4회정도 복지관에서 큰 행사를 할 때 특별 후원금품을 지원하는 등 좋은 의견을 쏟아내시며 애정어린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늘품행사, 어버이날 효잔치, 본동의 별이빛나는 밤 행사 등 후원회를 통한 실제 여러 복지관 행사에 도움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2020년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대구지역이 확진자 급증하는 등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본동후원회의 대면모임도 일시 중지 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복지관이 공사로 인해 장기간 본동주공 상가 지하로 이전해있는 상황에는, 홀로계신 주민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을 지원해주셨고, 힘겨운 겨울을 맞고 있는 지역의 독거세대를 위하여 따뜻한 식사제공은 못하더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식료품 지원해주시는 등 여전히 본동을 향한 사랑의 온도는 식지않고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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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인사를 나누지는 못해도 SNS를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며 서로를 염려하는 따뜻한 본동 후원회는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본동후원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동참하실 분을 찾습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환영합니다^^

■참여문의: 지역조직팀 이혜령 과장 (070-4014-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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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나눔점빵은 코로나-19로 실직, 휴‧폐업 등 생계형 위기가구에 식료품 및 생필품을 지원해 일명 ‘코로나 장발장’을 예방하고, 방문자 상담과 조사로 공적부조 및 민간자원을 연계하고 지원하여 궁극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목적으로 대구광역시 구‧군에 11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 누구나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상담을 통해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여부를 확인하고, 이용권을 받아 인근 키다리 나눔점빵을 이용하면 됩니다. 또한 키다리 점빵 이용권을 제출하면, 준비된 생필품을 바로 받을 수 있어 장시간 줄서기 예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일석삼조의 효과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나와있듯 키다리 아저씨는 경북에서 태어나 1960년대 학업을 위해 대구로 왔지만, 아버지를 잃고 일찍 가장이 되어 생업을 위해 직장을 다녔습니다. 결혼 후 단칸방에서 가정을 꾸리고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하면서도 수익의 1/3을 소외된 이웃에게 10년간 10억이라는 큰 금액에 대해 나눔을 실천하였습니다.

이제는 한 분의 키다리 아저씨는 활동을 중단하였지만, 우리 주민이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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