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마음을 전하는 글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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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1년이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격상으로 인해 많은 일상이 달라지고 있는 요즘 복지관에 입사하여 근무한 지도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복지관 왔을 때 한국장애인개발원 신규 사업인 현장중심직업훈련 담당을 맡게 되면서 좋았던 경험들도 많았지만 이용자 모집에서 훈련사업체 개발까지 여러 가지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상황들로 다소 어려운 일들도 있었습니다. 일부 사업체에서 장애인을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 사업체와 주기적으로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사업체가 장애인을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었고, 훈련생들 또한, 처음에는 작업이행이 어려웠지만 3개월 이상 훈련을 거듭한 결과 완벽하지는 않지만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취업에 처음 도전하는 장애인분이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밝아지는 모습과 오랫동안 집에서만 생활하시던 이용자분도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직무를 파악하여 구체적인 희망직종을 가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계가 되었습니다.

장애인분들의 노력의 결실로 취업하였을 때는 너무 기뻤고 훈련의 중요성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가지는 것이 다시 한번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용자분들이 처음 훈련에서 취업으로 연계가 되었을 때 선생님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하지만 이는 이용자분들 스스로 성장하고 노력하며 잘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취업 후에도 자조모임에 참석하여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점에 대해 소통하였을 때 힘든 것도 있지만 힘든 것보다 동료와 잘 지내며 일하고 급여를 받고 행복해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자조모임 등 모여서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 힘들지만,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예전처럼 이용자분들의 밝은 얼굴을 보며 그동안 있었던 많을 일들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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