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장애인복지관] 함께 나누는 미소 2021년 가을호 Vol. 59 > 소식지

지체장애인협회 회원 및 후원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19로 인해 나라 전체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어느덧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모두가 풍성해야 할 시기에 우리는 장애라는 거대한 벽과 코로나 19라는 족쇄에 묶여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잘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에 끈을 걸어 힘겹게 마스크를 귀에 거는 회원님, 짧은 호흡과 마스크로 인해 숨쉬기가 어려워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회원님 그리고 얼굴에 닿는 마스크의 감촉이 낯설어 마스크를 강하게 거부하는 자폐아동과 어찌할 바를 모르는 보호자님들을 보며 지금의 상황이 우리 장애인에게 얼마나 힘겨운 상황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로 지역 장애인시설들이 휴관 및 축소 운영됨에 따라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양육 부담과 심리적 고립감이 날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와 달성군장애인복지관은 시설의 휴관과 축소 운영을 최소화하고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계 협력을 통해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장애인 회원과 가족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진감래라고 하였습니다. 쓴 것이 다하고 나면 단 것이 오듯이 이 힘든 시기도 언젠가는 벗어나 예전과 같은 일상이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예전처럼 멀리 있는 일가친척을 한자리에서 볼 수 없지만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성한 들녘처럼 여러분의 가정도 풍성해지길 바라며, 가정 내 사랑이 넘치는 즐거운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7월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어 복지관 식당도 미운영하게 되었지만 어떻게 하면 점심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도시락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도시락은 평소 복지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분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분들은 확인 후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식당에서 도시락을 드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평소 복지관에서 점심식사를 하시던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점심식사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복지관에서 맜있는 도시락을 지원해줘서 식사 걱정을 덜 수 있다며, 고맙다고 하십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니 저희도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힘들고 지쳐가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서 하루빨리 복지관식당에서 따뜻한 점심을 제공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이동복지사업은 달성군 내 원거리 장애인 및 비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생활 변화 및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 전환 및 지역복지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동복지사업은 장애인 3명, 비장애인 2명의 비율로 5인 이상 1조를 구성하여 총 90명 11조가 원하는 수업(아로마테라피, 냅킨콜라주, 도예수업, 압화공예, 토탈공예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동복지사업에 참가하는 이용자분들이 함께 준비한 제 1회 ‘아(아름다운)자(자신감) 전시회’가 달성군 다사읍 강정보에 위치한 디아크 문화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10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며, 달성군 6개 지역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11개조 총 90여명이 참여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림, 도자기, 냅킨작품, 천연화장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니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일시 : 2021.10.01.~10.29.
장소 : 강정보 디아크 문화관

“우리 자식도 이렇게 친절하게 안가르쳐 주는데... 매주 찾아와서 이렇게 재미있는 교육도 해주니까 너무 좋지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어요!!”

“스마트 UP”에 참여하고 있는 이용자 한 분이 교육이 재미있다며 수줍게 웃으십니다.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 “스마트 UP”은 정보취약계층의 미디어 격차 해소와 정보 접근 향상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기도 했지만 코로나19로 모든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가정에서 편리하게 프로그램에 참가할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건 혼자 할 수 있어요, 가르쳐 줘도 몰라요, 어려울 것 같아요..’등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막상 참여한 후로는 ‘실생활에 도움이 많이 된다, 이런 앱도 있는지 몰랐다, 이웃들과 영상으로나마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니 좋다, 복지관 소식을 영상으로나마 보니 반갑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을 주었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며 추천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스마트 UP”은 30명을 대상으로 주1회씩 스마트폰 활용지도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하여 일대일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2기까지 진행되었으며 3기 교육을 계획 중입니다. 스마트폰 이해와 화면구성, 조작법 등 기본 설정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앱 설치 및 삭제, 실생활에 유용한 앱, zoom 활용 등의 내용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전동보장구 이용 장애인들의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여 전동보장구 교통안전교육 ‘한걸음 한걸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동보장구 이용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여 2기수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습니다. 1기 교육 수료생 지체장애인 A씨는 “10년 넘게 전동휠체어를 이용했지만 훨체어 관리법을 잘 몰랐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 수 있어 좋았으며, 특히 외부활동 중 휠체어 고장시 대처 요령을 알게되어 안심이 된다.”며 만족감을 표현하였습니다.

‘한걸음 한걸음’은 전동보장구 교통사고 사례를 통한 위험요인 분석 및 대처방안을 토론하는 이론교육(1주)과 전동보장구 기초 및 관리교육(1주), 저동보장구 주행교육(4주), 보행안전 적응 훈련(2주) 총 8주의 교육과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전동보장구 기초이론 및 주행교육은 대구광역시보조기기센터 전문강사분들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지역권익기획팀 류현재(616-7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