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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데굴 데굴~ 알밤 줍기와 ‘궁남지’에서 가을 느끼기
10월 5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이용자들이 부여 밤 농장으로 알밤 줍기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올까 걱정했지만, 감사하게도 햇살이 화창한 하루였습니다. 장갑을 양손에 착용하고 자루를 가지고 밤을 줍기 위해 작은 산을 올랐습니다. 알밤을 하나라도 더 줍기 위해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도록 부지런히 이리저리 움직였습니다. 포대 자루에 알밤들이 하나, 둘 모이니 제법 묵직해졌습니다. 알밤이 모이면 모일수록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알밤을 잘 줍지 못하는 동료를 위해 더 열심히 알밤을 줍고 그 소중한 알밤을 나누기도 하는 아름답고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에는 부여의 명소인 궁남지를 방문했습니다.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과 초록빛 연잎 정원, 그리고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연못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천천히 산책도 하고, 정자에 앉아 잠시 쉼을 가지면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이 날은 가을이 주는 풍요로움 속에 온전히 힐링하는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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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작품 보고 가세요~!
11월 2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이용자들이 그동안 프로그램시간에 정성들여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향촌아파트 화요 시장터에서 전시하고 판매해봤습니다. 상인회장님의 배려로 손님들의 발길이 잦은 과일가게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지런히 작품을 전시하고 색지를 이용해 가격표도 만들어 붙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손님이 지나가기만 하면 “안녕하세요, 문화센터 프리마켓입니다. 구경하고 가세요!”라고 외쳤습니다. 모두들 손님이 오면 작품을 깨알같이 홍보하고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손님이 하니까 너무 곱고 잘 어울리세요~”하고 칭찬도 하면서 작품을 판매하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체험이었지만 아파트에서의 판매 체험은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새로운 배움의 시간이었으며 또 하나의 세상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성취감과 함께 자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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