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이슈인 돌봄의 사각지대를 시민들과 함께 해결을
- 중·고령 중증장애인,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은 나이와 장애로 인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부모의 고령 및 사후 돌봄을 위한 지원 서비스가 절실한 실정이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언제라도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 부모님들의 큰 걱정거리일 것이다, 더구나 해결 주체인 지자체 등의 무관심으로 인하여 이런 문제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과 일선 복지 현장만의 고민이다. - 2020년 6월 광주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되어 갈 곳이 없게 된 발달장애인 아들과 엄마의 안타까운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었다. 이에 광주시에서는 시장님의 특단적 조치로 발달장애 지원정책 발굴 TF를 구성 운영하여 광주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 2곳을 2021년 3월 설치하고 365일 24시간 최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긍정적 행동지원을 통한 도전적 행동 중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적영역에서 돌보고 있다. 또한 자해, 타해, 도전적 행동이 있는 최중증 성인발달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지원주택에서 주간활동 다중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주거코치가 1:1로 야간에도 24시간 지원하고 있다. - 부산의 경우는 돌봄의 사각지대인 중증장애인들을 위하여 부산뇌병변복지관과 공동모금회를 비롯한 지역의 시민단체와 여러기관들이 협력하여 CCI 사업 형태를 통해 지역의 아젠다인 중·고령 장애인의 돌봄 문제를 선제적으로 풀어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 중증 장애인 돌봄 문제를 지역의 아젠다로 도출하여 지역의 많은 관계자들 특히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의회, 전문가 및 당사자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학습, 숙의해가며 시민 여론형성, 지지 성명, 정책토론회 및 조례제정까지의 성과는 매우 부러운 부분이다. - 또한 사업 확산의 모델로 제안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 중장기 계획에 발달장애인 모형이 보건복지부 장애인거주시설 지역사회전환 시범사업에 선정(2021.8)된 것도 매우 고무적이다. - 대전시의 경우 2022년 시민공모제안사업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적행동 지원사업이 선정되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행동치료 전문가가 가정 및 시설을 방문하여 발달장애인 전문적 서비스 제공 및 도전적 행동에 대한 활동서비스, 제공기관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너무나 미흡하다. 대전지역의 돌봄의 사각인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들을 위한 365일 24시간 돌봄과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지원주택 마련을 위한 지원책이 절실하다. ※ CCI 사업 : Community Collective Impact : 사회문제 해결이나 혁신을 목표로 정부,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동의 아젠다 아래 상호 협력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