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에게는 커피는 어떤 존재인가요
저에게 커피는 하루 한 잔,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커피로 행복을 주는 한아름 바리스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밀알복지관에서 직업을 준비하는 훈련생부터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얻어 직업인이 되기까지… 그 긴 여정을 함께 보실까요 먼저 사랑나눔 구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한아름입니다. 요즘 일이 바빠 복지관을 못 가고 있네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저도 모르게 복지관으로 발길이 간 적도 있어요. 훈련 받던 때가 엊그제 같거든요. 저는 카페 ‘천사의 손길'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관 가족분들도 잘 지내셨나요 |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갖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글쎄요. 운명처럼 딱 이끌어진 것 같아요. 사실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바리스타 밀알복지관 직업준비반으로 들어가게 되었죠. 준비반의 신유빈 선생님을 만나고 취업에 눈을 뜨게 되었어요. 왜 돈을 벌어야 되는지. 세상에는 어떤 일이 있는지. 또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바리스타의 꿈이 준비반에서 생긴거군요. 맞아요. 준비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바리스타 체험이 있었어요. 거기서 커피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죠. 그러던 와중 복지관에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의 참여자를 모집하는 것을 봤어요. ‘놓치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 바로 신청했고… 취득했습니다!! 꿈이 생겼고 꿈에 한걸음 다다간 것 같아 참 좋았어요. 손에 땀이 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한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했구요. 그 때쯤부터 밀알카페에서 근무 하셨던것 같아요! 아마 밀알 가족분들도 그 때 아름씨를 많이 알게 되셨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 후 복지일자리사업을 통해 밀알카페에서 근무하게 되었어요. 커피 제조 실력도 많이 늘었지만 그 때 많은 손님들과 만나며 바리스타의 매력에 더더욱 빠졌던 것 같아요. 제가 만든 커피를 맛있게 드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을 느꼈어요. 더 많은 시간을 카페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리스타의 꿈은 확고해졌습니다. 신유빈 선생님의 권유로 동구청 ‘천사의 손길'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고 지원 후 합격하여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건 어떤가요. 밀알카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사실 늘 행복하지만은 않아요. 팔이 아플 때도 있구요. 또 고객분들을 보면 얼굴에 피곤함이 써져 있는 분들도 계세요. 제 커피를 가져가시며 피곤함을 덜어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밀알 가족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커피 한잔을 통해 잠깐 멈추었다가 가시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행복'을 응원하는 바리스타가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