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 입양 보낸 자녀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70세 여자 독거 어르신입니다.
어르신은 유년기 시절 알콜중독인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였고 어머니는 알콜중독으로 자살하였습니다. 성인이 되어 결혼 한 후 1남 3녀의 자녀를 출산하였으나 알콜중독이던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습니다. 나쁜 일은 함께 오나 봅니다. 집에서 쫓겨나 다리 밑에서 생활하기도 했고, 너무나도 힘든 생활이 지속되었습니다.
결국 시어머니의 권유로 시어머니의 동생에게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을 둘째부터 1남 2녀를 미국에 입양 보내게 되었습니다. 큰딸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으나 동생을 입양 보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원망하여 왕래가 끊어진 상황이고, 손주가 가끔씩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