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동굴을 품은 아름다운 공간 ‘리움’ 하우스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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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올라가던 중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인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예쁜 카페와 달콤한 딸기 라떼는 좋은 기억으로 폭 새겨졌다. 그런데 주변에 보이는 웨딩용품이 궁금했다. 이에 질문하니 평일엔 카페로 운영하지만, 주말엔 결혼식장이 된다고 했다. 놀랍고 흥미가 생겨 이곳은 어떤 곳인지 인터뷰하게 되었다.

대표는 처음엔 발전 가능성을 보고 카페를 통해 창업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카페만으로는 한계를 느꼈고, 그러다 2017년 4월, 웨딩을 접목시킨 리움하우스웨딩이 탄생했다. 야외 웨딩홀이라는 독특함과 특유의 생화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한껏 뽐내는 리움하우스웨딩은 웨딩 잡지나 웨딩 플래너 등 많은 전문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네이버 등 검색포털에 인천 야외 웨딩홀이라 검색해보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 또한 알 수 있다. 이색적인 웨딩 및 연회를 열 수 있고, 실내예식도 가능하다. 분위기가 좋고 전망까지 좋아 사람들의 인기를 샀다.

리움하우스를 취재하고 돌아가는 길, 공원으로 이어진 바위 암석에 웬 문이 달려 있었다. 들어가고 싶다했더니, 안전상 보장을 못 해준다고 한다. 더욱 호기심에 불타 들어갔다.
성인 여자 한 명쯤은 충분히 돌아다니는 넓이였고 어두 컴컴한 안쪽은 생각보다 깊었다. 내부는 바깥에 비해 조금 추웠다. 여름 장마철에 동굴 속으로 비가 스며들면 아주 미끄럽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관광용으로 사용할 수 없고 자제만 들여놓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했다.
동굴은 자연적으로 파진 것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파진 것 같아보였다. 관계자는 아마 일제강점기 시대에 파인 건물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었다. 중구에 이러한 동굴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도 아쉬웠다.

앞으로 리움하우스 계획을 물으니,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국성서대학교 캠퍼스 안에 2호점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예쁜 미래를 그려주는 이 공간, 쭉쭉 날개를 달고 비상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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