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일본연수 > 소식지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권경미관장님과 중간관리자 등 직원 10명과 지역 내에 유관기관 복지종사자 10명이 함께 일본으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로 진행된 일정에서 도쿄대학교 당사자연구 센터를 방문하였고, 오사카 소재의 장애인시설도 방문하였습니다.

도쿄대학교 당사자연구 센터에서 진행한 당사자 연구 강의는 총 4분의 강사님을 통해 교육을 받았으며 다양한 관점에서의 당사자연구에 대한 실질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도쿄대학교 소속의 구마가야 교수님, 신문사기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발달장애 자녀가 있는 노사와님, 자폐장애 당사자인 아야야님, 지적장애를 지원하는 사업소 담당자 마르크스님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당사자연구에 대한 교육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소재의 장애인시설은 레지던스 나사하라(그룹홈 형태), 잡조인트(직업훈련시설) 등 2개의 시설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룹홈 내에서 당사자 개인에 대한 공간의 구조화를 통해 개별적인 지원을 하는 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생활하는 공간을 넘어 본인만의 개별성이 보장되어지는 공간으로써의 ‘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방문한 직업훈련시설에서는 취업을 위해 당사자에게 교육 및 훈련과 함께 지역사회, 기업체, 가족 등 당사자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들이 당사자를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조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3박4일동안 짧지만 알찬 시간을 보내고 왔으며, 귀로 듣고 눈으로 본 것에 멈추지 않고 각 기관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더 알게 되었고,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당사자분들에게 동반자로서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던 일본 연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