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음장애는 특정 음소를 일정한 발음 발달시기가 지났음에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여 의사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나 발음에 관여하는 혀, 입술, 치아, 입천장, 구강, 인두강, 비강 등 조음 기관의 구조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에 의해 잘못된 소리를 내어 말을 할 때 알아듣기 힘든 경우, 또는 다른 발음으로 말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아동들은 4세에 이르면 종성도 말할 수 있게 되므로 대부분의 음절구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4세부터 7세까지를 우리 말소리 습득의 안정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언어치료 서비스에 참여한 아동은 언어와 기관의 구조적 이상이 없는 단순조음장애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발음평가결과도 또래에 비해 낮은 편이었습니다. 단어수준 평가를 한 후 아동의 오류 패턴을 분석하고 중재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목표음과 그 외의 다른 소리들을 변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치료사가 먼저 들려주고 따라하도록 하는 청각적 자극-모방과 목표말소리의 조음장소와 조음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주는 방법을 통해 중재하였습니다. 아동은 치료를 시작하고 6개월 뒤 자음정확도 100%를 달성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복지관을 찾아 적절한 시기에 중재를 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 조음: 음성 기관이 음성을 내기 위해 필요한 위치를 취하고 일정한 운동을 하는 것 * 음운: 말의 뜻을 구별해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 * 종성: 말의 끝 소리 * 음소: 음운의 최소의 소리 단위
글_언어재활사 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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