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밑에 와 앉은
잎사귀 두 개 잡초 사이에 뭍혀 마당 풍경 살핀다 뽑아서 두엄으로 보낼까 하였더니 화드득 놀라면서 시퍼런 눈을 뜬다 한 달 후 마당은 노란 색이 되었다 덩굴 속을 비집어보니 참외 두 개가 우리 아이들 같이 예쁘게 크고 있다 |
처마 밑에 와 앉은
잎사귀 두 개 잡초 사이에 뭍혀 마당 풍경 살핀다 뽑아서 두엄으로 보낼까 하였더니 화드득 놀라면서 시퍼런 눈을 뜬다 한 달 후 마당은 노란 색이 되었다 덩굴 속을 비집어보니 참외 두 개가 우리 아이들 같이 예쁘게 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