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시복이에피소드 장애인콜택시(부르미)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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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복이에게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참 얘기를 나눈 후 저녁에 삼산동에서 소주 한잔 하자는 약속을 잡았는데요. 차량을 예약하기 위해 지난번에 복지관에서 소개받은 '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아뿔사! 오늘 예약이 이미 다 찼다는 게 아니겠습니까? 흑흑!
그래서 다른 이동수단을 찾기 위해 시각장애인복지관으로 전화를 걸었는데요.


시복이: 안녕하세요? 복지사님! 다름이 아니라 오늘 약속이 있어서 차량 예약을 하려고 생활이동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예약 마감이라고 하네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나적극 복지사: 어머! 그러셨어요. 조금 늦게 전화를 하셔서 예약이 안 되었나봐요.

시복이: 네. 갑자기 약속이 잡힌지라... 저녁에 삼산동에서 친구를 만나 간만에 소주 한잔하기로 했는데 어쩌죠?

나적극 복지사: 아! 그러셨군요. 그럼 어디 보자~! 아! 맞다. '부르미'가 있었네요.

시복이: 네? '부르미'라고요? 그게 뭔데요?

나적극 복지사: 네. '부르미'라고 울산광역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가 있어요. 울산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에서 현재 운영 중이네요.

시복이: 아하! 저는 생활이동지원센터만 이용했는데 '부르미'가 있었군요. 그럼 이름 그대로 부르기만 하면 언제든지 달려오나요?

나적극 복지사: 네.(웃음) 부르기만 하면 언제든지 달려오지요. 주·야간 할 것 없이 24시간 항상 운영하고 있고요. 1·2급 중증장애인 및 3급 중에서 휠체어 탑승자나 자폐성을 동반하는 중복장애인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답니다.

시복이: 야! 멋지네요. 그럼 연락처랑 이용 방법도 알려주시겠어요?

나적극 복지사: 네. 먼저 292-8253번으로 전화를 거신 후에, 아참! 8253(빨리오삼) 뒷번호도 멋지죠? 시복이님은 처음 이용하시니까 전화 상으로 등록부터 하신 후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씀해주시면 콜센터 배차원이 차량을 섭외해서 현재 출발지로부터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지 킬로미터 단위로 문자를 통해 알려줍니다. 그러고 나서 기사님이 도착 전에 전화하시면 통화 후 나가셔서 차량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시복이: 아하! 일반 콜택시랑 같은 개념이네요. 즉시 부르면 되니까 상당히 편리하겠어요. 마지막으로 이용요금은 어떻게 되나요?

나적극 복지사: 네. 기본요금은 1,800원이고요, 전체요금으로 봤을 때 일반 택시요금의 32% 수준이라고 하네요. 음! 시복이님 집이 무거동이니까 삼산동까지 3,000원 정도밖에 안 나오겠네요. 친구분 만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소주는 쪼매만 드세요.(웃음)

부르미콜택시: 중증장애인들에게 특별장치가 장착된 장애인콜택시(부르미)를 제공함으로써 대중교통의 이용 불편 해소 및 재활치료, 여가선용 등 사회활동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원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특별장치 장착(휠체어용 리프트)차량 55대(승합차), 개인택시 21대, 일반택시(영업용) 34대가 운영 중이며, 울산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경주시, 양산시, 부산광역시 일부 지역)까지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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