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MART 대학생 교육봉사단을 만나다!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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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서구본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활동하는 B-SMART 대학생 봉사단 대표 방슬빈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는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입니다. 활동을 하면서 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이 말을 더욱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는데요. 저는 한창 대2병에 시달리고 있었을 때 달서구본동종합사회복지관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다가올 미래가 막연하게 두려웠고, 현재 제가 서있는 자리에 대해서도 많은 혼란을 겪고 있었어요. 그랬던 저에게 이 활동은 사실 “힐링”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저의 어린 시절도 많이 생각이 났고, 아이들과 꽤 오랜 시간 함께 있다 보니 저도 모르게 제가 아이들 사이에 스며들어 있더라구요. 나뭇잎이 굴러가는 모습만 봐도 꺄르르 웃는 아이들을 따라 저 역시 작은 것에도 신나게 웃으며 아이들 덕분에 일상에 지쳐있던 저를 다독여줄 수 있었어요.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아이들을 처음 만났는데 어느덧 4학년 중반을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 시간동안 아이들이 중학교 졸업하는 것도 보고, 스승의 날도 2번 맞이하면서 아이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편지를 받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데요. 아이들에게 받은 편지는 제가 소중히 보관해둡니다.

사실 제가 아이들의 학습지도를 할 때 꽤 빡빡하고 단호하게 진행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저에게 투정도 많이 부리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저를 엄청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게 아닐까 많이 걱정했어요. 그런데 스승의 날 아이들로부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감사의 편지를 받았어요.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편지가 있습니다. 굉장히 무뚝뚝한 친구의 편지였는데, ‘오랜 시간동안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는 만큼 저희도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이렇게 두 줄이 적혀있는 편지였습니다. 이 편지를 읽고 제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들에게 제가 가진 것들을 준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저도 모르는 새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받은 저를 만날 수 있었어요. 학교생활과 활동을 병행하기가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을 아이들과 나누고 그것이 배로 커지는 보람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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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MART 대학생 교육봉사단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후원하는 대학생 교육봉사단인 H-점프스쿨과 연계하여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중학생 야간공부방 학습지원 시스템 B-SMAR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6기 장학샘(장학생+선생님)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과 중학생 소그룹 단위 매칭을 통해 주요과목별 학습지도, 학습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함께 배움을 주고받으며 공동성장하는 선순환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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