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종합사회복지관] 사상성장맘스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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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가 한창이던 5월 26일 마지막 일요일에 “다(多)가치 도토리(도서관 스토리)” 활동을 위해 사상성장맘스 가족들이 사랑채에 모였습니다.
사랑채 북카페에는 책을 비치할 공간이 협소하고 책장도 모자라 기존에 있는 책들만 해도 포화상태였습니다. 좋은 책을 우리마을 안에서 주민들과 함께 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북카페 작은도서관을 관리하고 있지만, 책을 꽂을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이에 올해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마을교육공동체사업에 이런 회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책장 만들기 사업을 지원하여 “다가치 도토리 책장 만들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책장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설레임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하면 많은 책을 비치할 수 있을까, 어떻게 책장을 놓아야 카페의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회원들과 계속 고민을 하고 의견을 나누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단순히 공방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만들어진 책장이 어떻게 우리마을에서 쓰일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많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책장만들기 당일, 아이들과 나무에서 가구가 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자투리 나무 조각에 그림도 그려 나만의 액자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빠들이 잘라진 나무를 다듬어 놓으면, 아이들이 사포로 문질려서 마무리를 하고, 함께 책장에 칠할 색깔을 정해서 서툴지만 직접 붓으로 색칠을 하였습니다. 유치부 아이들도 고사리 같은 손을 보태어 사포를 문지르고, 색칠을 하였답니다. 아빠들도 두 팔 걷어 너무나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였고, 아이들도 서투른 솜씨지만 직접 나무를 다듬고 색칠도 하여 책장을 완성하였습니다.
날씨는 너무 덥고 나무 먼지가 날려서 만드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아빠와 아이가 함께 손을 잡고 만든 책장을 보니 하루가 힘들었지만 뿌듯함과 성취감이 가득했습니다. 우리가 직접 만든 책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있는 책장이 되어 아이들과 아빠 모두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사랑채 북카페에서 차 한잔 하며 우리 아이들이 직접 만든 책장이 어떤 것인지 보고, 좋은 책도 읽고 가는 건 어떨까요?


- 사상성장맘스 양현숙 도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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