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남부노인복지관] “내가 베푸는 것만큼 남들도 베풀지 않을까요?”- 미소드림 봉사단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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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강 자원봉사자 어르신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의 입구를 항상 지켜주는 ‘미소드림 봉사단’은 평균 75세의 어르신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상담사업의 노인전문자원봉사단입니다. 어르신들께서는 1층 안내데스크에 1일 5시간을 활동하시며, 복지관 이용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용안내 및 시설 안내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소드림봉사단은 ‘우리는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며 누구보다 밝고 환한 미소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년 동안 쉼 없이 친절한 안내를 이어가고 계신 미소드림봉사단의 이춘강 어르신을 만나보았습니다. 어르신의 목소리만큼 아름답고 고운 봉사이야기를 함께 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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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강 어르신이 복지관에서 미소드림봉사단을 하게 된 건 우연이라고 합니다. 어르신께서는 2013년 어느 날 대형마트를 지나가다가 인근에 있던 복지관과 그곳으로 들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도 사람이 가득한 그곳의 상황이 너무 궁금하여 입구에 들어서게 되었고, 그 길로 복지관 이용회원으로 등록하셨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섰을 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미소드림봉사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봉사활동에 뜻이 있었던 어르신께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담당 사회복지사를 찾아 활동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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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강 어르신은 도시락배달부터 양로원 어르신 섬김 이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퇴직 후 몸이 예전 같지 않고 무리가 오면서, 봉사를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춘강 어르신은 “자원봉사는 나를 위한 활동이기도 했어요. 살면서 나는 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남을 베풀고 도와주면 내가 기분이 좋고 상대방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가 따듯한 마음을 교류하면서 따듯한 사회를 이루는 것에 내가 한몫이 되는 것 같아서 봉사활동을 그만둘 수 없었어요.”라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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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강 어르신은 현재는 미소드림 봉사단 이외에도 파랑새 합창단, 두레소리 합창단, 선배시민 등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우연으로 시작한 미소드림봉사단 활동이 이제는 어르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또 한 번 이를 나눌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춘강 어르신은 한 평생 ‘내 몫은 내가 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지금까지 봉사를 해오셨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몸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면 할 수 있을 때까지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이춘강 어르신,
어르신의 성함처럼 넓은 ‘강’ 같은 마음으로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시기를 기대하며, 어르신의 멋진 노후를 응원하겠습니다!

2020년 동계실습생 황정웅학생이 인터뷰하여,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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