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시원한 아이스팩으로 전하는 지역주민의 따뜻한 마음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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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이 휴관하면서 어르신들께 밑반찬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따뜻한 봄을 지나 어느덧 햇빛이 쨍쨍한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급격히 더워진 날씨로 인해 밑반찬 배달 도중에 반찬이 상하지는 않을까하는 고민을 마주하게 됐고 그 때‘지역주민들에게 아이스팩을 후원 받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복지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한다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향남맘스홀릭카페를 통해 아이스팩 후원을 받는다는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조심해야 할 시기인 만큼 아이스팩을 문 앞에 꺼내두시면 수거해 가는 비대면 방식의 후원을 진행했습니다. 홍보를 시작하자마자 복지관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를 시작으로 아이스팩을 후원하고 싶다는 분들의 연락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충분한 수량의 아이스팩을 후원 받기 위한 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단 이틀 만에 약 3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600여개의 아이스팩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조금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아이스팩 수거 시 미리 준비한 작은 선물을 문고리에 걸어두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 아이스팩 후원을 예정보다 빠르게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틀 동안 모인 아이스팩을 깨끗하게 씻어서 잘 얼린 후 바로 다음 밑반찬 배달 때부터 활용하였습니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통해 어르신들께서는 더욱 신선하게 밑반찬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이 지역사회 속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기에 더욱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후원에 참여해주신 분들,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모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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