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홍수 피해로 본 물 때문에 일어난 전쟁비사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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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물 부족을 크게 걱정하여
폭격기를 보내 댐을 폭파해 버렸다

홍수 피해로 본 물 때문에 일어난 전쟁비사


올 여름은 가장 긴 장마를 겪었다. 홍수피해로 막대한 재산피해와 귀한 생명을 잃었다. 물때문에 일어난 일들이다. 그러나 밥은 며칠 굶어도 살 수 있지만 물은 며칠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우리 몸도 70%가 넘게 물로 이루어졌다.
이런 물 때문에 국가 간 전쟁을 했고, 세계의 역사가 물의 전쟁으로 곤두박질 쳤다. 1967년에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에서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6일 전쟁이라는 제3차 중동 전쟁이 불을 뿜었다. 시리아가 요르단 강 상류에 댐을 막고 있었다. 이에 이스라엘은 물 부족을 크게 걱정하여 폭격기를 보내 댐을 폭파해버렸다. 그리고 승자의 몫으로 골란고원과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이스라엘이 차지하였고, 물때문에 시작된 이 중동의 전쟁의 불씨는 아직도 중동에서 꺼지지 않고 있다.
2013년 에티오피아는 나일강의 상류에 댐을 막아 부족한 물을 해결하고자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자 나일강의 하류에 있는 중동의 강호 이집트가 물 부족을 크게 염려하여 선전포고를 하면서 “우리가 물 한 방울을 잃는다면 당신들은 피 한 방울을 잃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고, 에티오피아는 댐 공사를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이 물 때문에 국가 간에 전쟁을 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의 강줄기가 다섯 나라까지 흐르는 등 여러 나라를 흐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여러 나라를 흐르는 강은 200개도 넘 는다. 베트남의 메콩강은 중국과 태국을 거쳐서 흐른다. 미국과 멕시코 두 나라에도 리오그린대강과 골로라도강 두 개의 강이 흐르며 역사적으로 반목하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북한강 상류와 임진강에도 황강댐과 임남댐이 북한에 있고 두 강이 남쪽으로 흘러 홍수와 가뭄에 두 댐의 수위 조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인류의 4대 문명발생지가 나일강 유역, 메소포타미아, 황하강, 인더스강이었음을 보아도 인류의 생활이 물과 밀접한 관계이었는지 알 수 있다.



- 이천우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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