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종합사회복지관] 지금 학마을도서관에서는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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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위기라고 생각했던 코로나19 상황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며 장기화 되면서 우리나라가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확진자의 증가와 감소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고, 우리는 언제 감염될지 모르는 불안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ng)가 확산되고 언택트(untact) 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겼다. 도서관은 대표적인 다중밀집 이용 시설이자 밀폐시설이다. 조금이라도 방역을 소홀히 하면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우리 학마을작은도서관도 몇 차례 임시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며 이용자들에게 열람 서비스를 했다. 독서 문화 프로그램으로 그림책을 읽고 주인공 캐릭터를 상상하며 바느질로 컨츄리 인형 만들기, 책읽기 인증 챌린지, 학마을도서관 6행시 짓기 등의 활동을 했고, 비대면 서비스로 틀린 그림 찾기와 작가와의 강연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무겁고 우울한 마음을 책 읽는 여유와 문화를 지역사회에서 함께 나누고 행복함을 가지며 코로나19 상황에도 학마을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가까이 가려고 노력했다.
도서관은 책만 있는 곳이 아니다. 과거 도서관이 책을 읽고 빌려가거나 공부하는 곳이라면 지금은 지역주민의 삶을 들여다보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돌봄 장소로, 그리고 여러 문화예술의 매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책이 있고 사람을 만나며, 그렇게 만난 사람들이 문화를 만들고 예술 활동을 하여 평범한 지역주민을 소중한 일꾼으로 발굴 해내는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는 사회적 거리두기,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등으로 우리 삶의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다. 이렇게 생활을 뒤바꾼 변화가 일상화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도서관도 고민이 많아졌다. 감염에 대한 불안 등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가운데 쉽고 안전하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 ZOOM을 이용한 강좌 운영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며 도서관에서도 언택트(untact)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코로나 19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 학마을작은도서관도 더 슬기롭고 더 현명하게 대처하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다가가야겠다.

사상도서관 순회사서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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