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장애인복지관] 우리 ㅇㅇ가 달라졌어요! > 소식지


SNS1200.jpg
03.jpg
큰 덩치에서 느껴지는 위압감, 청결하지 못한 의복과 몸에서 나는 인한 냄새로 사람들에게 비추어진 ○○는 무섭고 피하고 싶은 존재였습니다.
2020년 2월, ○○와 활동지원사 선생님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활동지원사 선생님은 사람들이 ○○를 피하지 않도록 하루 4~5번씩 샤워를 시키며 청결에 매우 신경을 쓰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꾸만 피하게 되던 ○○에게 더 이상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고 깨끗해졌다며 주변 분들이 입을 모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선생님이시지만 ○○도 낯선 활동지원사 선생님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여 모두들 3개월 정도는 적응이 어렵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진심은 통한다고 1개월이 지나면서부터 크고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복지관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50분 가까이 지속되던 상동행동이 15분 이내로 줄어들었습니다. 웃음이 없었던 ○○는 활동지원사 선생님을 만나 장난도 치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과했던 식탐도 자신의 간식을 활동지원사 선생님께 나누어 주거나, 함께 마트에 들러 차분히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수 있을 만큼 변화했습니다.
오늘도 ○○와 활동지원사 선생님은 손을 잡고 걷고 있습니다. ○○의 몸무게가 줄어들고 더욱 더 달라질 ○○이의 모습을 그리며, 이 두 사람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7-1.jpg
글_ 사회서비스팀 장예진 사회복지사

end.jpg
Copyright © StorySen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