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간활동 > 소식지

올해는 코로나19로 친지들과 함께하기 어려운 설날이었지만, 주간활동서비스에서는 윷놀이와 만두빚기로 명절을 미리 즐겨봤습니다.
클레이를 이용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윷놀이 말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팀을 나누어 시작된 대결에 상대팀의 말을 잡는 짜릿한 순간과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잡혀버리는 아쉬운 순간을 다양하게 경험하며 윷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모두가 기다렸던 만두 빚기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각종 재료를 준비해 만두소를 만들고, 예쁘게 만두 빚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서툴지만 내가 빚은 만두라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김을 모락모락 내며 갓 쪄진 만두 사이에서 저마다 자기가 만든 만두를 찾기 바빴습니다. 직접 만든 만두는 당연히 꿀맛이었습니다. 모두들 “선생님 다음에 만두 또 만들어요!”라며 내년 설날을 더욱 기대하는, 알차고 설레는 하루였습니다.

2월 10일, 주간활동서비스는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체험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철저히 준수하며 관람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침 미술관의 특별 전시가 열려, 대전지역의 청년작가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벽에 직접 쓰여진 글, 널브러진 천 등 다소 난해하기도 하지만 흥미로운 설치 작품들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아트페이스 키오스크에서는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 사진이 선택한 화풍과 유사한 초상화로 바뀌는 체험을 하며 즐겁게 웃고 떠드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재미있는 작품을 체험하는 활동도 좋았지만 오랜만에 센터가 아닌 다른 공간을 방문하다보니 다들 즐거움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에 유의하며 가능한 한도 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