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종합사회복지관] 생활 속 불편사항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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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천은 ‘고향의 강 조성’부터 ‘전망데크’, ‘강변갤러리’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과거 근처만 가도 코를 찌르던 악취가 줄고, 주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400여 미터의 산책로까지 조성되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었다.

그런데 실제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많은 변화는 있었지만 실제 학장천을 이용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정비가 끝났다고 하기엔 부족한 점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학장천에서 매일 같이 운동을 하고 있는 한 주민은 “공사가 끝나고 산책로가 이쁘게 정비된 모습을 보았을 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비가 조금만 많이 오는 날이면 물이 넘쳐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굴다리 밑은 흙이 가득해 땅이 너무 미끄럽고, 어떤 날은 쓰레기와 근처 식당에서 나온 것 같은 생선 내장과 껍질이 흘러넘쳐서 산책로 여기저기 뿌려져 악취뿐만 아니라 학장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제보를 했다. 그런데 이렇게 제보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구청에 수없이 건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사항이 없어 이를 알리고 싶어 제보를 하게 되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학장천에 대한 주민들의 아쉬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학장동은 사상구 내에서 모라1동, 엄궁동과 함께 가장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서 몇 없는 학장천 산책로에는 많은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리게 된다. 그런데 이용인원에 비해 학장천 산책로는 좁은 편이라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 확장과 풀로 인해 생겨나는 벌레가 많아 산책로 이용 시 불편함이 많아 천 주변의 풀을 제거해달라고 하였으나 생태하천이라 그럴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했다.

주민들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실시한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학장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 더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이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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