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대전명소 : 뿌리공원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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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천 따라 걷고 싶은 길

뿌리공원은 효문화진흥원, 효문화마을, 족보박물관, 뿌리공원을 아우르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효를 주제로 한 대전의 명소이다.

뿌리공원은 금산군 월봉산의 열두봉재에서 발원한 유등천이 침산동의 장수봉과 만성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안영교에서 유등천을 따라 올라가면 뿌리공원 입구에서 먼저 효문화진흥원과 만난다. 효문화진흥원은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17년에 설립되었다.

효의 근본정신은 사랑과 공경이다. 효가 살면 가정이 화목하고 사회가 안정되고 국민이 행복해진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효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효문화진흥원이 한다고 되어있다. 효문화진흥원은 3층의 전시실로 되어있다.

1층은 효의 이해실로 효의 정신을 기반으로 기원과 형성에 대해 전시하였다. 역사 속의 효 사상이 시대별로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효와 관련된 조형물 전시를 통해 세대 간의 조화를 표현하고 있다.

2층은 효 느낌실과 효 공감실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효를 느낄 수 있는 전시실이다. 영화, 문학, 미술 등에 나타난 효에 대해 전시하였다.

3층은 효 실천실과 효 나눔실로 인성의 길을 따라 효를 표현하고 나누는 방법을 설명한 공간이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인정한 한국의 효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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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가지 성(城), 만성교

효문화진흥원을 지나면 효문화마을이다. 효문화 정신과 가치 그리고 의미를 후대에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 장소이다. 차례상 차려보기, 노인체험, 전통예절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단체숙박도 가능한 곳이다.

효문화마을을 나서면 유등천이 굽이쳐 흐른다. 유등천을 건너려면 만 가지 성을 의미하는 만성교를 건너가야 한다. 만성교는 뿌리공원의 아름다운 상징물 중 하나다. 만성교를 건너가면 족보박물관이다. 한국인의 족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방대한 가계기록이다. 유네스코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이 국가에 대한 공적인 기록이라면 족보는 한 가문의 사적인 기록에 해당한다. 우리 가족이 누구인지 알고자 하는 개인적이고 가족주의적인 관심에서 족보 기록을 시작했지만, 족보에 담긴 개별 가문의 역사와 인물을 집대성하면 곧 우리나라의 역사가 된다.

전쟁사 혹은 정치사를 중심으로 기록된 역사에서 영웅이 아니면 기록될 수 없던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살다가 사라진 흔적을 족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뿌리공원의 족보박물관은 사유재로서 보관되던 족보를 공적인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5개의 전시실에 전시하였다.

1. 족보의 체계, 2. 족보의 간행, 3. 족보의 역사, 4. 족보의 세계, 5. 체험공간 전시실에서 기존역사 서술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한 가정의 시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족보박물관을 나서면 뿌리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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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효’ 테마공원

뿌리공원은 효를 바탕으로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하여 경로효친 사상을 함양시키고 한겨레의 자손임을 일깨우기 위해 1997년에 세운 공원이다. 세계 최초의 효 테마공원으로 성씨를 상징하는 조형물 수만 약 240여 개가 넘는다. 뿌리공원의 성씨별 조형물들은 각 문중을 대표하는 조형물들이다 보니 예술성 또한 대단히 우수하다. 한마디로 뿌리공원은 석공예 예술품의 전시장이다.

또한 뿌리공원은 충효 사상 및 주인 정신을 함양시키는 교육공원이며, 다양한 가족 단위 시설 및 이벤트 행사가 마련된 가족공원이기도 하다. 그리고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도심 속의 자연공원이다. 핵가족화로 사랑과 공경의 근본이 되는 효가 상실되어 가고 있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 뿌리공원은 더욱 소중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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