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대전명소 : 한밭수목원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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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과학공원 녹지 축

우리는 숲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위와 같이 역사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 우리나라 국토도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무분별한 벌목과 채벌로 황폐해졌다. 그러나 1970년부터 우리나라는 산림자원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정책을 꾸준히 펼친 결과 황폐해졌던 국토는 푸르른 산림으로 되살아났다.

원래 한밭수목원 자리도 1993년 세계엑스포박람회의 남문광장 및 남문 주차장 자리로 풀과 나무가 없던 유휴지였다. 지리적으로는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의 중앙 부분으로 대전의 중심부다. 만약 이곳에 경제 논리에 따라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면 어떠했을까? 지금보다는 더 삭막한 도시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전시는 녹지 및 생태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식장산, 우성이산 등 대전 인근의 산과 들에 있는 식물 종을 중심으로 생태 숲을 조성하였다. 도심 속의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 축을 연계한 도심 속의 수목원이다. 그러므로 대전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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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2005 자연 체험장

한밭수목원은 또한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확보하고, 도심 속의 수목원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자연 체험장도 있다. 수목원은 4단계로 연차별로 조성하였다. 서원은 2005년, 동원은 2009년, 열대식물원은 2011년, 곤충생태관은 2016년에 개원하였다.

서원은 키 큰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이다. 동원이 예쁘게 잘 꾸며놓은 정원 같은 느낌이라면, 서원은 산책하기 좋은 동네 뒷산 같은 곳이다. 습지원, 야생화원, 졸참나무숲, 상수리나무숲, 침엽수원, 소나무숲, 물오리나무숲, 단풍, 신갈나무숲 등이 조성되어 있다.

서원의 상징이 나무라면 동원은 꽃이다. 서원은 여름이 좋고, 동원은 봄이 좋다. 호수를 중심으로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관목원, 화밀원, 식이식물원, 특산식물원, 상록수원, 장미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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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도시의 보물

열대식물원은 맹그로브숲을 주제로 한 식물원이다.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1종의 맹그로브와 200여 종의 열대, 아열대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열대식물원 앞으로는 다육식물원도 있다.

한밭수목원은 중부권 최대 공립수목원이다. 현대인들이 환경과 건강에 관심을 많이 두면서 도심 속 생태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밭수목원은 주변 볼거리와 접목한 문화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대전의 문화예술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천연기념물 센터와 평송청소년수련원, 엑스포과학공원이 있다.

한밭수목원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보물과도 같은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한밭수목원은 대전의 또 하나의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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